김재철 MBC 사장이 윤혁 TV제작본부장과 황희만 보도본부장의 보직을
특임이사로 11일 변경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MBC 대변인인 최기화 기획조정실 정책기획부장과 MBC 노조에 따르면
김 사장은 (2010-03-10)이날 오전 MBC 이사회를 열고 '낙하산인사'
논란이 있었던 윤 본부장과 황 본부장의 보직을 특임이사로 변경했다.
특임이사인 두 본부장의 업무는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MBC 이사 선임권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있지만
보직 부여권은 MBC 이사회에 있다.
아울러 MBC 이사회는 윤 본부장을 자회사인 MBC 프로덕션 사장으로 함께
발령해 윤 본부장은 본사 이사와 자회사 사장을 겸직하게 됐다.
MBC 프로덕션은 이날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윤 본부장을 사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두 본부장의 보직 철회를 요구하며 이날부터 사장 출근저지 투쟁을
재개하기로 했던 MBC 노조는 투쟁 계획을 철회했다.
한편 방문진은 1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현재 공석인 MBC 기획조정실장과
디지털본부장 등의 인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임 사장이 하는 행태를 보니 싹이 노란데다 노영 방송이란 오명을 벗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다매체 다채널 시대라 MBC야 없어도 관계없고 있어도
안 보면 그만이지만 노조가 사회 조직을 망치고 있는 이 판에 언제까지
노조에 질질 끌려 다니며 노조 만만세를 부를 것인지 그것이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