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설가 모옌(莫言·57·사진)이 201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본명이 관모예(管謨業)인 모옌은
중국 국적 작가로는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2000년 중국 출신의 가오싱젠(高行健)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지만 중국을 떠나 프랑스 국적을
갖고 있었다. 112년 노벨문학상 역사상 아시아 작가로서는 인도의 라빈드라나트 타고르(1913년), 일본의 가와바타 야스나리(1968년), 오에
겐자부로(1994년)에 이어 네 번째 수상이다.
모옌은 1955년 중국 산둥(山東) 성
가오미(高密) 현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고, 1981년 첫 소설 '봄밤에 내리는 소나기'를 발표했다. 고향 마을 사람들의 항일무장투쟁을 그린
'홍까오량 가족(紅高粱家族)'을 1987년에 발표했고, 이듬해 장이머우 감독이 이 소설을 토대로 영화 '붉은 수수밭'을 제작해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 교수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결정되면서 일본 국적의 노벨상 수상자는 1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일본은 유카와 히데키(1907∼1981)가 1949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화학상 7명, 물리학상 6명, 생리의학상 2명, 문학상 2명, 평화상 1명을 배출했다.
특히 2001년 이래 노벨상을 받은 9명은 모두 과학 분야
수상자였습니다. 2008년부터는 짝수해마다 수상자를 배출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2명을 포함하면 21세기 들어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는 미국
국적자가 44명, 일본과 영국이 9명, 프랑스와 독일이 각각 5명에 이르고 있다.
일본은 역시 과학대국이며 한국이 넘볼수 없는 나라가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