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 아파트 부녀회장 앞으로 대구 출신 A구케의원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다. 5월 8일 어버이날에 경로잔치를 하느냐고... 부녀회장은 경로잔치는 안 해도 경로당 노인들에게 간단한 선물을 할 예정이라고 했더니
그럼 5월 7일 11시경에 구케의원님이 찾아보겠다고 했다. 부녀회에서는 노인들에게 구케의원이 나온다고 통보하고 일부러
떡까지 마련하여 노인들과 함께 기다렸다. 구케의원이 나온다니 하다 못해 음료수라도 몇 병들고 올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그런데 약속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도 않아 통장이 웬 일인가 싶어 그 구케의원 사무실에 전화를 했더니 구케의원님이 갑자기
서울 가셨다는 것이었다. 잔뜩 기대에 부풀었던 부녀회 회원과 노인들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작은 실망으로 허탈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
구케의원에게 나와달라고 요청한 것도 아니고 지들이 나오겠다고 약속을 해놓고
서울 갔다는 핑개로 나오지 않았고 사전에 연락도 없었다. 이 구케의원이 정말 서울 갔기에 약속을 못 지키게 되었으면 비서라도 보내든지
아니면 사전에 약속을 못 지키게 되어 미안하다는 양해라도 구하는 것이 사람의 기본 도리일 것이다. 만일 그 구케의원의 의사와 상관없이
사무실 직원이 약속을 하고 이행하지 않았다면
문제는 더 많다. 구케의원과 사무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없다는 것은
더 큰 문제이다. 어느 5선의원이 5선까지 된 비결 중에 하나는 지역 주민과는 어떠한 약속이라도 지키고 전화 온 것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전화나 다른 방법으로 연락을 해주었다는 것이다.
구케의원 되고 나면 그만인 걸 이제 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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