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11일 '맥아더 동상 철거’시위 폭력난동 사건이
일어났다.
맥아더 동상을 놓고 철거와 사수를
주장하는 단체들이 9월11일 인천 자유공원 일대에서 동시 대규모 집회를 연 것은 지난 7월〈본지 7월18일자 A9면 보도〉에 이어 두
번째.
이날 오후 1시쯤 인천시 남구
숭의경기장에 모인 전국민중연대·통일연대·한총련 등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단체 회원 4000여명(경찰 추산)은 ‘주한미군 철수’와 ‘맥아더
동상철거’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시작, 오후 4시쯤 자유공원에 도착.
집회는 노래·춤 공연 등으로 평화롭게
이어지다 오후 5시15분쯤 ‘올해를 주한미군 철수 원년으로 만들자’는 내용의 선언문 낭독이 끝난 직후 폭력 시위로
돌변했다.
맥아더 동상 앞까지 다가가려던 집회
참가자들이 이를 저지하는 전투경찰들에게 쇠파이프와 대나무봉을 휘두르고 달걀을 던졌다. 이에 맞서 시위대와 몸싸움을 벌이던 경찰이 투석전에
가담하면서 양쪽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공원 주변은 부상자들의 비명과 전경들의 함성소리, 부러진 대나무 조각, 달걀 얼룩 등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시위대는 오후 6시15분쯤
자진해산했다.
이에 앞서
황해도민회·북파특수임무수행자보국단 등 보수단체 회원 1000여명은 오후 2시부터 자유공원 근처에서 맥아더 동상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오후 3시30분쯤 동상철거를 주장하는 단체가 자유공원으로 향하자 이를 막기 위해 “맥아더 동상 무너지면 대한민국 적화된다”는 구호를 외치며
달걀을 던지고 길바닥에 드러누워 큰 소동을 벌였다. 양쪽 회원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크고 작은 몸싸움도 했다.
한편 해병대전우회는 오는 15일
자유공원에서 예비역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보 및 맥아더 장군 동상 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은 이제 해방특구가 되었다는
생각이다. 현대 민주주의는 숫자 놀음의 우중의 정치이다.
다수가 이기는 제도이다. 인천에는
진보라는 미명을 앞세우고 김정일의 통일 논리에 동조하며 마치 김정일 전위대 같은 무리들이 4천이나 모였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자는 보수 세력은
그 1/4에 지나지 않는 천여명이 모였다. 이들이 토론하여 합의가 민주주의 장점이긴 하지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투표로 결정하는 것이
민주주의 절차이다. 그들이 민주주의의 최후의 의사 결정 수단인 투표를 하자며 빠져 나갈 수도 없고 투표를 하면 1/4밖에 안 되는 머리수로 이길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인천은 반미 세력들이 장악하게 될 것이다.
이제 인천은 해방특구이다. 이미 이들
세력들이 이적 단체인 한총련을 비롯하여 전국 곳곳, 분야마다 침투되어 있지만 인천을 교두보로 세력을 확산해 나간다면 전국이 반미 세력의 천국이
될 것이다.
정녕 이 땅이 붉은 물로 다시 물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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