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미주알고주알

이제 희망의 빛이 보인다.

modory 2006. 5. 10. 19:52

♤이제 희망의 빛이 보인다♤

이제야 우리 사회는 실낱같은 희망이 보인다. 무능한 노무현 정권에서 보이는 것이 아니고 내일을 짊어지고 나갈 대학생들에게 보인다. 그것은 서울대 총학생회(학생회장 황라열)는 오늘 한총련등 모든 학생 정치 조직에서 탈퇴 및 분리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총학생회와 학생 정치 조직의 분리선언'이란 성명서에서 "한총련 등 학생 정치조직이 폭력적이고 합리적이지 못한 운동방식으로 학생 다수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며 "총학생회는 전국학생연대회의, 전국학생회협의회,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등 모든 학생 정치조직과도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황라열(黃羅悅·29·종교학과)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대다수 서울대 학생은 폭력적이고 투쟁 일변도인 학생운동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총련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한총련에 탈퇴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지만 한총련 측이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여 기자회견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한총련 탈퇴를 공식 선언하게 됐다"면서 "내 임기 중에 학생 정치조직에 가입하지 않겠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미(反美)투쟁'이나 '독점자본 타도'를 주장하는 학생운동 단체들 때문에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이 무시돼 왔다"며 "학생운동이 한국사회의 민주화에 기여한 점은 인정하지만 민주화가 실현된 이후에는 학생 정치조직의 부작용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미군 기지 이전과 관련된 평택 시위에서 서울대 학생들이 경찰에 연 행된 것에 대해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해 달라는 일부 학생 들의 요구가 있었다지만 의견이 갈리는 민감한 문제인 만큼 총학생회가 정 치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말 잘 한 일이다. 이제 대학 학생회는 진리 탐구에 매진하면서 젊음을 자신의 미래와 민족을 위해 장대한 에너지의 원천으로 사용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 절망의 벼랑에 선 국민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

^^* 東雲◐0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