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의 판단과 결정은 잘 한 것이다.

KBS 노조 `정연주 사장 제청 취소 소송` [중앙일보]

정연주 KBS 사장의 연임을 반대해 온 KBS 노조가 13일 임명제청처분 취소소송을 낸다고 밝혔다.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 둘 다 낸다.

노조는 "KBS이사회가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 구성이 이사회의 권한에 따른 재량권 행사인 만큼 사추위를 없앤 것도 재량권에 해당된다'고 밝혔지만 국민에게 사추위를 만들겠다고 공표한 뒤 정당한 이유 없이 폐지한 것은 재량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장 후보를 고르는 과정에서 '사추위'를 건너뛴 만큼 사장 임명 제청에 절차상의 흠이 있다는 것이다. 사추위는 올해 처음 구성됐으나 일부 위원이 사추위의 구성과 성격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7일 실시할 예정이던 사장 후보 면접에 불참해 일정이 취소됐다.

 

그러자 이사회는 "9일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사장 후보 한 명을 선임할 예정인 만큼 이사회가 직접 사장 후보 면접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사추위 활동이 사실상 무산됐다. 이사회는 9일 정연주 전 KBS 사장을 단일 후보로 선정하고 10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했다.

KBS 노조는 정 전 사장이 임명장을 받으면 출근저지 투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하현옥 기자가 쓴 기사임.

출처 : Tong - 번지없는주막님의 방송통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