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의 시공부33]
月2(가을달2)/미산 윤의섭
天上秋期近
천상추기근 하늘은 가을 기운으로 가득하고
人間月影淸
인간월영청 인간 세상은 달빛으로 맑게 비추이네
入河蟾不沼
입하담불소 은하로 가려는 두꺼비는 늪을 못나오고
搗藥兎長生
도약토장생 약 찧는 토끼는 오래도록 살아 있다네
只益丹心苦
지익단심고 밝은 달빛에 이 내마음 더욱 외롭고
能添白髮明
능첨백발명 덧 없이 백발이 늙어 만 간다.
干戈知滿地
간과지만지 세상은 아직 전쟁터로 가득한데
休明國西營
휴명국서영 저 달빛아! 서쪽지방 군영은 비추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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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期近=가깝게모임.가득함 *月影淸=달빛이 선명함
*入河=은하수에 들다 *不沼=못이 아님.못을 못나옴
*도약=약방아찧다 *只益=오직 더함
*能添=더해간다 *干戈=창과 방패.전쟁
*知滿地=각지에 가득함을 알다 *休明=밝음을 그치다
이시는 가을밤의 풍기는 달빛을 보며 他鄕살이로
客地를 떠돌고있는 나그네의 客苦를 한 폭의 그림처럼
纖細하고도 물 흐르듯 묘사한는 杜甫의 晩年의 秀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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