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방송

mbc 광우병 부풀리기 심하다

modory 2008. 5. 2. 17:51

 ◐mbc 방송의 광우병 부풀리기 도를 넘었다 ◑   

조선일보는 사설을 통해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는 부풀리기에 도를 넘었다고 했다. MBC 'PD수첩'은 29일 방영한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의 94%가 인간 광우병에 걸릴 수 있는 유전자를 갖고 있어 영국인·미국인보다 감염 가능성이 두세 배 높다'는 내용을 내보냈다 한다. 그리고 "미국 쇠고기를 먹는 사람은 실험동물과 같다"는 미국 소비자연맹 관계자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PD수첩은 TV가 특정한 의도를 갖고 여론 몰아가기에 나서면 그 사회적 파장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줬다. 영상과 언어 위주의 TV는 시청자의 생각과 감정을 달궈진 인두로 지지듯 한다. TV의 괴력(怪力)은 언제든지 TV 폭력으로 바뀔 수 있다" 고 했다.

그리고 TV의 이야기를 '미국 쇠고기 괴담(怪談)'이라 지적하고 "터무니없이 과장된 내용이 많다" 고 했다. MBC의 PD수첩은 가끔 엉뚱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데 보도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사설 전문 보기☞

한편 광우병의 위험성을 보도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MBC TV ’PD수첩’이 이에 대한 후속편을 내보낸다고 한다.

’PD수첩’의 조능희 책임프로듀서(CP)는 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방송에서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담아 13일 후속편으로 내보낼 예정”이라며 “후속편에서는 우리나라 검역 시스템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된다”고 말했다.

’PD수첩’은 지난달 29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정성 여부와 광우병의 위험성 등을 다룬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를 내보냈다.

이 방송이 전파를 탄 후 네티즌들은 최근 미국과의 쇠고기협상을 마무리 지은 정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규탄 서명 운동까지 벌이는 등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조 CP는 “우리 프로그램은 특종을 내보낸 것이 아니라 국민이 알고 있어야 할 기본 상식을 알려준 것일 뿐”이며 “마침 한미 정상회담과 맞물려 국민이 협상 내용에 대해 궁금해 할 때 ’광우병’ 편이 방송돼 관심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결정한 배경에는 어떤 정치적인 의도도 없다”면서 “우리는 정권 교체 여부와 상관 없이 지금까지 알려왔던 내용을 꾸준히 보도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내용이 과장됐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소 1억 마리를 키우는 미국에서 그동안 광우병 걸린 소 3마리가 발견됐고
일본은 100만 마리 가운데 광우병 소 30여 마리가 발견됐다’고 우리 프로그램을 비판한 언론이 있는데 우리 방송을 보지도 않은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후 “미국은 2천 마리 가운데 한 마리를 검사하며 일본은 모든 소를 전수 조사하기 때문에 이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인이 서양인에 비해 광우병에 취약하다는 ’PD수첩’의 보도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같은 조건일 때 한국인이 광우병 발병에 취약하다는 것은 팩트”라며 “우리를 비판한 한 보수 언론의 경우도 예전에 ’한국인이 광우병에 취약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지 말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위험성을 줄이며 협상을 하고 광우병 확률을 낮추기 위해 검역 시스템을 보완해 조금 더 안전하게 쇠고기를 먹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東雲2008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