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뉴스모자이크

mbc 파업 정말 잘 됐다.

modory 2008. 12. 26. 19:27

 정말 잘 됐다. 아예 문을 닫아라!!

MBC가 2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박혜진 앵커가 '뉴스데스크'에서 빠지고 신경민 앵커의 단독 진행으로 전파를 타게 됐다고 한다.

박혜진 앵커의 진행 중단은 여당인 한나라당이 상정을 추진 중인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에 반대해 전국언론노조가 총파업을 선언, MBC도 동참하면서 결정됐다. 간부급을 제외한 노조에 소속된 아나운서 전원이 파업에 동참하며 문지애 아나운서와 손정은 아나운서도 현재 출연 중인 'PD수첩', 'W' 등에 파업기간 동안 출연을 안하게 된다는데 이들이 나오고 안 나오고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MBC는 그 동안 평지 풍파를 일으키며 방송의 사회적 통합 기능을 망각한 채 편파방송을 일삼으며 사회를 양극화시키는 앞장을 섰다

MBC는 미리 촬영을 해놓아 방송에 여유가 있는 프로그램은 괜찮겠지만 생방송이나 촬영에 여유가 없는 프로그램은 대체 인력 운영 방안을 고심 중이고 진행자가 여럿인 프로그램에서 한두명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아나운서 한두명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노조원이 아닌 간부급들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아예 문을 닫는 것이 좋다.

한나라당은 최근 신문사와 대기업이 지상파 방송사의 지분을 20%까지,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의 경우 49%까지 지분을 소유할 수 있도록 명시한 방송법 개정안, 신문사의 방송 겸영 금지를 삭제하겠다는 신문법 개정안, 인터넷 포털도 통제하겠다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포함한 미디어산업 관련 7개의 법률개정안을 발표했는데 이 법은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
전파는 국민의 재산이다. 이것을 방송사만 가지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방송사들이 저지른 해악의 결과인데 자성은커녕 파업을 하겠다고 으름짱을 놓으니 과연 이런 방송의 있어도 되는 것인가?

이번에 버릇을 고쳐 놓든지 스스로 문을 닫게 그냥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