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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贈李白1(증이백1.이백에게)[두보의 시공부44]

modory 2009. 3. 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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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의 시공부44]
贈李白1(증이백1.이백에게)/미산 윤의섭 

二年客東都 낙양의 길손된지 2년 남짓 지나고
이년객동도
所歷厭機巧 관직생활중에 겪은바 간교함에 염증느껴
소력염기교
野人對腥羶 순박한 야인이 비린내만 맡았고
야인대성전
蔬食常不飽 소찬도 배불리 채우지 못했네
소식상부포
豈無靑精飯 어찌 없으랴. 도사의 청정밥이
기무청정반
使我顔色好 나의 안색을 좋게금 해주련만
사아안색호
苦乏大藥資 귀한약재 살 돈도 없으며
고핍대약자
山林跡如掃  산속을 내왕할 길도 없도다
산림적여소
李候金閨彦 이백은 대궐 금마문 출입한 선비였으나
이후금규언
脫身事遊討 벼슬길 버리고 은퇴하고저
탈신사유토
亦有梁宋遊 나와 더불어 양과 송땅을 떠돌며
역유양송유
方期拾搖草 장차 신선약초 찾고저 하였네
방기습요초
..............................................
*東部=낙양.서부는 장안 *厭機巧=간교함에 염증느낌
野人=벼슬 안한사람 *腥羶=비린내나는 반찬 *蔬食=채식
*靑精飯=도사가 먹는밥 *苦乏=전혀없다 
*大藥資=귀한약살돈*跡掃=발자국을 쓸듯
*金閨彦=왕을 보필하며금마문을 드나드는 학덕높은 선비
*脫身=남에게 허리를 굽히지않는 성품으로 양귀비에
눈에나쫓겨남  *事幽討=은퇴생활을 함 
*梁宋遊=양.송땅을 돌다  *方期=바야흐로 *搖草=신선의약초
시성 두보와 시선 이백은 744년에 기적같이 만났다.
그해 이백은 퇴직하고 동부로 유랑떠나는 길이였다
한편 두보는 735년 과거에 낙방하고 낙양에서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다. 이때 이백은 44세 두보는 33세청년으로 
서로 만나자 마자 의기투합하여 2년간을 불후의 우정을 
쌓고 평생을 서로 위로하고 존경하며 9수의 시를 남기였다.
두보는 이백의 호탕표일한 낭만적 기질을 좋아하면서
그영향을 받았으나 그스스로의 유가적 본성을 버리지 않았다
이시는 두보가 처음으로 이백을 읊은 시이다.

    출처 : 미산(美山) 윤의섭
    글쓴이 : 미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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