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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贈李白(증이백.이백에게)[두보의 시공부45]

modory 2009. 3. 12. 14:46

[두보의 시공부45]
贈李白2(증이백2.이백에게2)/미산 윤의섭 

秋來相顧尙飄蓬
추내상고상표봉 가을이 되어 서로 돌아 보니 흔들리는 들쑥 같아
未就丹砂愧葛洪
미취단사괴갈홍 신선약초 단사조차 못얻어 갈홍에게 부끄럽네.
痛飮狂歌空度日
통음광가공도일 통쾌히 마시고 미친듯 노래하며 헛되이 보내니
飛揚跋扈爲誰雄
비양발호위수웅  멋대로 날뛰었음는  누구 위한 허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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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來相顧=가을부터 서로 돌아본다 *尙飄蓬=여전히 바람에 
흔들리는들쑥     *未就=아직도 얻지못함 
*丹砂=신선이 된다는 선약.이백은 도가의 求仙學道에 힘썼다
*葛洪=동진稚川人으로 선약의 원료로 빛는 연금술에 능했고
그원료인 단사가 구부현(베트남)에 있다는 말을 듣고 그곳의 
靈이 되고자했다 *痛飮狂歌=통코ㅐ히 마시고 미친듯 노래함
*空度日=허송세월 *飛揚=새가 날아오르다
*跋扈=대롱으로 된 어구를 뛰어넘다
(비양발호는 이백의 豪蕩放逸한 품을 묘사한것)
*爲誰雄=누구를 위하여 씩씩하게 날뛰었는가.
이백의 기질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그를 알고
교유한 기록으로 당시 서로 좋아하면서 
알아주지 안는 세상을 한스러워하는 시이다.
뜻은 큰데 이루지 못함을 저항도 하여보고..

출처 : 미산(美山) 윤의섭
글쓴이 : 미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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