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세상 2017년 12월 13일 수요일
◈ [좌파들이 석방 요구하는 19인… 감옥에서 보낸 편지 보니] 양심수라 불리는 그들 "反美투쟁 함께 못해 아쉽다"
"文대통령, 트럼프 다리 밑 기어… 진보 자처하며 식민지 근성"
"北 '고난의 행군' 정신 알것같다""반미(反美) 대전의 싸움 마당이 펼쳐지고 있는데 그 싸움터에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2015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된 김성윤 목사가 지난 9월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양심수후원회(이하 후원회)' 앞으로 보낸 편지의 일부 내용이다. 김 목사는 회합 통신과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혐의로 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편지에서 "촛불 혁명 덕에 권력을 갖게 된 현 집권자가 가족을 불구렁으로 몰아가고 있다. 그에게 양심이라는 게 있겠으며 양심수 석방이 들리겠느냐"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3/2017121300258.html
◈ [불법시위에 면죄부 준 날, 제주 해군기지 현장 가보니…] 배상금 없애줬더니… 강정마을 시위꾼들 "사면도 해달라"
피켓 시위로 하루 일과 시작, 기지 입구서 노래 부르고 춤…
사과나 재발방지 약속은 없어… 구상금 면책 116명 중 주민은 31명
나머지는 전국 국책사업장 돌며 反美투쟁 등 앞장 전문 시위꾼들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는 12일에도 해군기지 반대 활동가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대부분 전문 시위꾼인 이들의 일과는 매일 오전 7시 해군기지 정문에서 절을 하고 피켓 시위에 나서며 시작된다. 마을 토박이 주민은 거의 없다. 2010년 1월 제주 해군기지 공사가 시작된 이후 계속돼 온 풍경이다. 이번 정부의 구상금 청구 철회 결정으로 혜택을 보게 된 대상은 개인 116명이다. 이 중 강정마을 주민은 31명에 불과하다. 정부가 구상권 철회를 결정하면서 반대 활동가들은 '명예 회복'과 '사면'까지 주장하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3/2017121300349.html
국민혈세를 특정지역 데모꾼들에게 쏟아붓는 문재인 정권이다
◈검찰과거사委 발족… 위원 과반이 민변 출신
위원장에 김갑배 변호사… 구성원 비율 두고 편향성 논란
'PD수첩 수사' 등 조사할 듯
법무부는 과거 검찰이 인권을 침해했거나 검찰권을 남용한 의혹이 있는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검찰 과거사 위원회(과거사위)'를 발족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 과거사위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지난 8월 첫 업무 보고 때부터 언급했던 사안이다.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도 지난 9월 이 위원회 설치를 권고했다. 박 장관은 이날 "법무·검찰 스스로 과거 잘못을 찾아내 진실을 규명하고 진정한 반성을 통해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3/2017121300256.html
이게 나라인가? 이런 기구 즉 과거사 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어 두더지처럼 지난 날을 캐고 앉은 정권의 나라가 올바른 나라인가?
◈ [만물상] "반말 그만 하세요"
출퇴근길 오가는 지하철역 앞에 장사 잘되는 커피점이 하나 있다. 카운터에 걸려 있는 문구가 재미있다. "반말로 주문하시면 반말로 받습니다." 젊은이가 주인이고 젊은이들이 이용하는 가게지만 손님 중에 말버릇 안 좋은 이가 꽤 있는 모양이다. 말이란 게 이렇다. 대등해야 할 관계에서 한쪽이 힘을 과시하듯 반말을 하면 맞받아치는 게 인지상정이다.
▶특히 권력자가 많이 있는 국회에서 반말을 둘러싼 시비가 잦았다. 어떤 국회의원은 장관을 향해 "그게 상식에 맞는 얘기야?"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는 거야?"라며 면박을 줬다. 어떤 국회의원은 또 다른 장관을 추궁하다가 "그 정도로 머리가 안 좋다는 말이지"라고 모욕했다. 한 장관은 의원의 질의에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고 했다가 "반성하고 앉아 있으란 말이야"란 호통을 듣기도 했다.
▶장관이 이럴진대 국회에 불려간 공무원이나 민간인들이 어떤 대접을 받을지는 상상이 간다. 공직자들 사이에선 여의도 국회에서 광화문 정부 청사로 돌아가는 길인 서강대교를 견자교(犬子橋)라고 부른다고 한다. 국회에서 수모를 당하다 차 타고 다리를 건너올 땐 자기도 모르게 '개○○' 하고 울분을 터뜨리게 된다는 것이다. 두 달 전에는 한 의원이 공공 기관 사장에게 "무슨 답변이 그래?" 했다가 "지금 나한테 반말합니까"라는 반격을 받았다.
▶지방 의회 의원들도 못된 것부터 배우는 모양이다. 시·군 의원들이 "공무원들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 "너희 과장한테나 말해" 같은 막말·반말을 예사롭게 하고 다닌다는 말이 들린다. 급기야 엊그제 김해시 공무원들이 '시의원님! 반말 그만하세요'라고 쓴 대형 현수막을 시 청사 벽에 내걸었다. 옆 건물이 의회 청사니 의원들 코앞이다. 이만한 일에도 꽤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그동안 오죽 당했으면 이랬을까 싶다. 의원들은 달라질까. 이런 호소에도 꿈쩍 않는 국회의원·지방의원들이 있다면 얼마 전 읽은 수필 한 대목을 들려주고 싶다.
▶옛날 나이 지긋한 양반 둘이 푸줏간에 들렀다. 한 사람이 "이봐 백정, 쇠고기 한 근 주게" 하자 다른 사람이 "이보게 김씨, 나도 한 근 주시게" 했다. 푸줏간 주인은 먼저 양반에게는 말없이 한 근을 달아 주었다. 그런데 나중 양반에게는 "어르신 여기 있습니다" 하며 육질이 좋은 고기를 골라 공손히 건네주었다. 먼저 양반이 왜 다르냐며 화를 냈다. 그러자 주인이 말했다. "그쪽 것은 백정이 자른 것이고 이 양반 고기는 김씨가 잘라서 그렇습니다." 반말에는 대가가 따르는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2/20171212033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