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세상 2018년 1월 9일 화요일 대구에 뿌리다 만 첫 눈
◈與野 원내대표는 '이념 상극'… 안철수·유승민 비슷
[20대 국회 이념지도] [下]
安철수·劉승민, 박지원과 함께 중도 성향… 文대통령, 19대 때는 '강한 진보'
여야 원내대표 성향 갈수록 격차
현 여야 교섭단체 지도부 중에서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이념 성향이 가장 왼편에 있고,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가장 오른쪽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국회 표결 성향이 비슷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대 국회 당시 진보 성향이 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일보가 서울대 한규섭 교수팀(폴랩·pollab)과 함께 20대 국회에서 1202건 법안에 대한 의원들의 표결 행태를 분석해 '이념 지도'를 파악한 결과다. 법안별로 찬성·반대·기권 등 비슷한 투표 성향을 보이는 의원들에게 이념 점수('가장 진보' -50점부터 '가장 보수' 50점)를 부여해서 상대적 이념 성향을 평가한 방식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9/2018010900283.html
◈ [서지문의 뉴스로 책읽기] [82] 달콤한 유혹
모파상 '여자의 일생' 서지문 고려대 명예교수
1960년대에는 거의 모든 여고생들이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을 읽으며 여 주인공 잔느의 불운을 가슴 아파했다. 수녀원에서 경영하는 여학교를 갓 졸업한 순진무구한 잔느는 잘생긴 줄리앙의 그윽한 눈길에 속수무책으로 매혹당하고 만다.
결혼을 하자 줄리앙은 잔느 집의 재산을 관리하며 하인이나 소작인들에게 인색하게 굴고 외모는 지저분해지고 그윽하던 눈길은 사나워진다. 그리고 얼마 안 가서, 잔느와 결혼도 하기 전에 잔느의 하녀를 임신시킨 사실이 드러난다.
잔느는 줄리앙의 본성을 알고는 노엽고 역겨워하며 그에게 냉랭해진다. 하지만 외아들 폴에게는 완전히 맹목적 애정으로, 저택도 팔고 땅도 팔아 빚을 갚아주고도 무시(無視)를 당해도 아들의 사랑을 애걸 또 애걸할 뿐이다.
지난 1일 김정은의 신년사에 담긴 러브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반응은 눈먼 사랑에 빠져 짝사랑의 부름을 기다려온 순정녀를 연상시켰다. 하긴, 북한의 러브콜이 세련됐기는 했다. '동포'에게 '따듯한 인사'를 보내며 남·북한 간의 오해와 불신을 풀고 우리 민족 문제는 우리끼리 해결해서 민족의 위상을 세계에 과시하자는, 순진한 여성을 충분히 현혹할 만한 미끼를 던졌다.
남북한 관계는 남한의 월등한 경제 규모와 문화 수준, 국제적 지위에도 불구하고 특히 '국민의 정부'이래 항상 우리가 북한의 선심(善心)을 애걸하는 저자세였고 북한은 우리에게서 갈취할 것을 다 갈취하고도 우리에게 '시혜자'로 군림하는 형세였다.
김신조 사건 이후에도, 판문점 도끼 만행 이후에도, 아웅산 학살 이후에도, 북한은 사과하지 않았다. 우리는 박왕자씨 살해 후 금강산 관광 중단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후 개성공단 폐쇄 외에는 강력한 항의 조치도 못했고 얼마 안 가서 다시 '퍼주기'를 하며 응원단 파견 같은 북한의 '선심'에 황송해 했다. 접대에 허리가 휠망정. 이제 평창에 북한 선수들이 온다면 크루즈선 제공같이 드러나는 환대만 있을까?
남한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느니 폐허를 만들겠다느니 하고 온갖 위협을 일삼던 폭력배가 갑자기 '정의롭고 평화로운 새 세계를 구축'하는 일을 우리 민족끼리 의논하자는데, 흉기는 거두지 않아도 좋으니 사랑만 읊어 달라고 매달려야 할까?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8/2018010802532.html
◈온 겨레에 새해 첫 선물드리자" "시작이 반" 남북 수석대표 모두발언
9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남북의 두 수석 대표가 "성실하고 끈기있는 자세로 임하자"는 모두발언을 주고받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9/2018010901227.html
남북회담이 2년 몇 개월만에 열렸다. 오매불망 북한 아니면 정치 못하는 듯 북에 목을 매고 살던 문재인정권은 김정은의 신년사 말 한마디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그런데도 문재인은 자기가 남북문제는 운전석에 앉아 자기가 운전한다는 착각속에 빠져 있는 가운데 드디어 열리긴 열렸다. 언제 뒤통수 얻어맞고 나뒹굴어질지 관전 포인트다
◈"양승태 적폐 따까리"… 동료 판사 욕하는 판사들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 재조사 뒤 익명게시판에 욕설·막말 도배
"행정처 개XX, 은따 시키자" 익명에 숨은 판사들 민낯. 판사 게시판에 "청산의 대상" 등 PC 개봉 동의안한 법관들 맹공격 자제하자는 의견에도 집단린치
법조 원로들 "품격도 버리고… 자질 의심케하는 사법초유 사태"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9/2018010900187.html
도그판이 된 대한민국 사법부. 대한민국 사회는 더 떨어질 데이 없는 사회가 되었다. 두동강이 나서 으르렁거린다. 가장 양심과 덕을 소중히 해야 할 사회의 마지막 보루가 무너졌다.
◈ [사설] 기업 유턴 日 724곳 韓 2곳, 국가 정책 성적표
지난해 일본의 제조업 일자리가 7년 만에 1000만개를 돌파했다. 해외에 나갔던 공장들이 속속 일본에 유턴한 것이 주요 이유라고 한다. 일본 정부 조사에 따르면 1년 사이 해외에 생산 시설이 있는 일본 기업의 11.8%가 생산 물량을 일본으로 이전했다. 도요타와 닛산은 연산 10만대 규모의 북미 생산 라인을 일본에 가져왔고, 화장품 회사 시세이도는 35년 만에 일본 내 공장을 짓기로 했다.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규모와 업종을 가리지 않는 기업들의 '리쇼어링(본국 복귀)' 행렬이 붐을 이루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8/2018010802494.html
한심한 나라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