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세상 2018년 1월 31일 수요일
대한민국은 과거캐어 일 잘했던 공무원을 법정에 세우기에 바쁘고, 이명박정권에서 유치한 동계 평창 올림픽을 북한 선전장으로 갖다바친 문재인정권은 숟가락만 들고 올림픽이란 거대한 밥상 앞에서 갈팡질팡하는 꼴이다.
◈ [조선일보 만물상] "태극기 우리가 들자"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라는 구호에 4·19세대는 가슴이 뛰었다. 그동안 반공(反共)의 벽에 막혔던 통일 논의가 혁명을 계기로 분출했다. 북한에 휘둘리는 감상적(感傷的) 민족주의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38선으로 허리가 끊긴 민족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는 열정이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다.
▶1980년대 민주화 시위 선두에 섰던 386세대들도 민족이라는 단어에 열광했다. 그들 중에는 아예 북한의 주체사상과 통일 방식을 따르자는 사람도 많았다. 요즘의 2030들은 많이 다르다. 주민들을 짓밟고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고 백주대낮에 화학무기로 테러 하는 북한에 대해 반감을 갖는다.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면서 북한 눈치 보기 바쁜 정부를 못마땅해한다. 남북 단일팀 만든다는 이유로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불이익을 받는 것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면서 태극기가 사라지고 '한반도기'를 흔들게 된 것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온다.
▶회원이 3000여명인 한 대학생 단체에서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태극기를 흔들자"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소셜미디어에는 "평창에서 태극기 휘날리자"는 글이 늘어나고 있고, 청와대 홈페이지 청원 게시판에도 "2월 9일 다 같이 태극기를 듭시다"는 글이 등록됐다. 한 네티즌은 "개막식 날 태극기 연을 날리자! 개막식 상공에 태극기 연이 날면 전 세계에 태극기가 방영된다"고 썼다. 어떤 이는 "개막식 날 차에 태극기를 달자"고 했고, "올림픽 기간에 집집마다 태극기를 달자"고도 한다.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고 야유하는 '평창 유감'이라는 제목의 랩이 인터넷에서 퍼지고 있다. '태극기 내리고 한반도기 올리기/메달권 아니면 북한이 먼저/공정함과 희망 따윈 니들에겐 없어…/전 세계가 비웃는 평양올림픽 난 싫어'라고 정부를 비판한다. 욕설범벅이고 편향됐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유튜브에서 불과 며칠만에 조회 수 60만을 넘었다. '사이다' '속이 다 시원하다'는 댓글이 많다.
▶"젊은 층이 보수 정권 10년간 제대로 된 통일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여당 관계자의 발언이 이런 움직임에 불을 질렀다는 말도 나온다. 2030세대는 "우리는 천안함(폭침)과 연평도(포격)를 직접 목격한 세대"라고 반박한다. 유치환 시인은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을 보고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고 했다. 태극기 휘날리겠다는 아우성의 의미를 정부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30/2018013003102.html
◈ [동서남북] '20년 집권론'과 '대한민국 주류 세력 교체'
現 정부 들어 인적 교체 봇물… 보수 무력화로 '20년 집권' 꿈꿔
南北단일팀 등 악재에도 자신감… 야권 난맥 계속되면 現實될 수도
작년 대선을 앞두고 누군가 문재인 당시 후보에게 "대통령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문 후보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대한민국 주류 세력의 교체"라고 했다는 게 한 합석(合席)했던 이의 전언(傳言)이다.
한 사회의 주류 세력을 단숨에 갈아치우려면 혁명 상황이라야 한다. '촛불'이 그럴 만큼의 무소불위 권력을 준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정권 교체에 수반되는 인적 교체 이상의 것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 지난 몇 달간 사법부와 검찰, 국방부, 방송사에서 벌어진 일, 앞으로 각 분야에서 일어날 일은 문 대통령이 '가장 하고 싶은 일'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30/2018013003073.html
◈ 이종석 前장관 "개성공단 중단은 적폐이자 자해"
文대통령 '멘토 그룹' 중 한 명… 국회 토론회서 "연내 재가동을"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30일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적폐이자 자해(自害)적 원천 무효"라며 "올해 안에 원상회복해야 한다"라고 했다. 개성공단 중단을 적폐로 몰아붙이며 재가동을 주장한 것이다.
이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재개' 관련 토론회에서 "개성공단이 가동되면서 10여 년간 서부전선에서는 단 한 번의 남북 간 충돌도 없었고, 남북 군사적 대결을 완화시켜주는 중요한 기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대선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도운 '멘토 그룹'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31/2018013100321.html
문재인패거리들의 북한에 대한 시각이다. 얼마나 더 퍼다주고 당해야 북한을 알게 될가?
◈ "최저임금보다 더한 충격 온다" 영세中企, 근로시간 단축 비상
["근로시간 줄면 일감 넘쳐도 공장 못 돌린다"]
'68→52시간' 2월 개정 예고에 勞使 모두 "취지엔 공감하나 속도 너무 빨라 문 닫을 판" 中企 "구인 광고 내도 지원자 없어… 주 8시간 연장이라도 허용해야… 시행하면 불가피한 범법자 속출" 근로자 "단축하면 월급도 확 줄어"
"요즘 중소기업 사장들 모이면 '이제는 자식한테 회사 물려줄 생각을 접고 어떻게든 빨리 회사를 정리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자주 합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이어 근로시간까지 단축되면 회사를 운영할 방법이 없습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31/201801310024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