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세상 2018년 2월 5일 월요일
春來不似春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날씨다
◈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 ‘6·25 남침’ 빠졌다
교육과정평가원 시안 초안 논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마련 중인 새 고교 역사 교과서 집필 기준 시안(試案) 초안에 6·25전쟁이 북한 정권의 전면적 남침으로 발발했다는 표현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자유민주주의’를 ‘민주주의’로, ‘대한민국 수립’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바꾼 데 이어 6·25전쟁과 관련한 집필기준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검정 교과서 출판사들이 교과서 제작 시 꼭 반영해야 하는 ‘학습요소’ 가운데 기존에 있던 △한미상호방위조약 △인천상륙작전 △새마을운동 △동북공정(東北工程) 등이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본보가 평가원이 공개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과 기존의 역사·한국사 교육과정을 분석한 결과 기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북한 정권의 전면적 남침으로 발발한 6·25전쟁’이란 표현이 침략 주체에 대한 설명 없이 ‘6·25전쟁’으로 바뀌어 있었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Newsletter/3/all/20180205/88507563/1
◈ 文대통령 ‘평창 북미대화’ 제안에 트럼프 묵묵부답
文대통령, 한밤에 전화 건 트럼프에 “펜스 방한이 평화정착 계기되길”
펜스 “전략적 인내 끝났다 전할것”
트럼프 “北인권 개선 중요” 압박… 靑 발표문엔 관련 내용 언급 없어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 주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미 대화를 제안했다. 2일 밤늦게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예고 없이 성사된 한미 정상 통화에서다. 대북 강경 기조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미국과 대규모 열병식 강행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북한 사이에서 ‘평창 모멘텀’을 살리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인권을 새로운 압박 카드로 꺼내 들면서 오히려 한미 간 온도차가 분명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에 통화가 이뤄진 것은 2일 오후 11시 반부터 밤 12시까지 약 30분간이다. 당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제안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이어 문 대통령과 연쇄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 대화 개선의 모멘텀이 향후 지속되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방한이 이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전했다. 8일 방한하는 펜스 부통령이 평창 올림픽에 파견될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만나는 북-미 대화를 제안한 것이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Main/3/all/20180205/88507425/1
앞뒤를 못가리는 문재인이다. 미국은 북한이 핵포기를 선언하기 전에는 어떤 대화도 타협도 없다고 수차례 천명했다. 그렇다면 문재인은 북한에다 핵포기를 하라고 말이라도 한번 해보고 미국에 대화를 권해야 되는 것 아닌가? 일의 순서도 모르고 앉아 북한에 끌려다니고 있다
◈ 건군절 날짜 바꿔놓고… 北 "겁나면 평창 날짜 바꾸지"
北 건군절은 40년간 4월 25일
올해 달력에 표시까지 해놓고 평창 참가결정 후 돌연 '2월 8일'
"왜 열병식 트집잡나" 적반하장
북한이 3일 "2월 8일에 건군절 기념행사를 하는 것이 그렇게도 기겁할 일이면 애당초 올림픽 개최 날짜를 달리 정할 것이지 이제 와서 횡설수설하느냐"고 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 대규모 열병식을 강행하는 데 대한 국내외 비난 여론에 대해 "이런 것을 두고 생억지, 생트집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05/2018020500281.html
쥐뿔도 없는 북한 독재 국가에서 배포 한번은 크네.
◈ 이재용, 항소심서 징역 2년6월에 집유 4년 '감형'… 353일만에 석방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1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된 지 353일 만에 석방된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정형식)은 5일 이 부회장 등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들의 선고 공판을 열고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삼성그룹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은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05/2018020501832.html
◈ 대한민국 통일부장관 조명균 "北열병식 항의 계획 없다" VS이언주 "北대변인이냐"
이언주 “北 열병식, 우리 정부가 중지 요구 할 것이냐” 조명균 장관 “현재 구체적 계획 없어” 이 의원, “대한민국 장관이냐, 北 대변인이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5일 대정부질문에서 “북한 열병식과 관련해 중지 요구나 항의를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현재 정부는 그런 것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북한의 2·8 열병식은 평창올림픽을 겨냥한 게 아니라 내부에 따른 것이라고 했는데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묻자 “북한은 2월 8일을 정규군 창건일로 해서 2015년부터 기념식을 해왔다”며 “올해 북이 북한 군 창건 70주년을 계기로 내부적으로 기념하기 위해서 건군절로 바꾸면서 대대적인 행사 하는 거라고 제가 설명한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05/2018020501909.html
◈ [조용헌 살롱] [1129] 빅터 차의 뿌리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문화콘텐츠학
전남 강진(康津)은 물이 좋아서 역대로 부자가 많았다. 문필봉(文筆峰·붓의 끝모양처럼 뾰족한 산)도 좋은 게 많다. 동원참치와 아남산업 창업자의 고향이 여기이다. 물이 좋다는 것은 강물이 강진 전체를 감아 돌아 흐르기 때문이다. 직선으로 물이 나가면 별 재미가 없고 둥글게 감아 돌아 흐를 때 부자가 나온다.
월출산에서 흘러온 물은 작천면으로 빙 돌아 내려와서 병영으로 흘러간다. 병영의 물은 장흥 쪽에서 흘러온 여러 갈래 물과 합수(合水)가 된다. 이 풍광이 구강포(九江浦)이다. 만덕산 백련사(白蓮寺) 마당에서 바라보면 이 구강포의 풍광이 압권이었다. 구강포의 물은 강진읍 앞으로 와서 머물다가 다시 완도 쪽으로 내려간다.
왜정 때 고등문관시험에 합격한 윤길중(尹吉重·1916~2001)이 1941년에 강진군수로 부임하였다. 25세 새파란 청년이 군수로 부임하는 날 마중을 나간 강진의 원로들은 윤길중의 뻣뻣한 태도에 부아가 났다. 원로들과 상견례를 할 때 정중하게 인사를 하지 않고 고개만 약간 까딱했기 때문이다. 강진 원로들이 '그놈 호래자식이네' 하고 욕을 할 때, 원로 중의 하나인 차종채(車鍾彩)만큼은 '그래도 군수로 왔는데 그 정도 기백과 위엄은 있어야지' 하면서 윤길중을 좋게 보았다.
차종채는 '강진 호랑이' 소리를 듣던 압인지상(壓人之相)의 풍채와 위엄을 지닌 인물이었다. 25세짜리 군수가 왕따를 당하고 있을 때 차종채는 윤길중을 자기 집 사랑채에 불러서 식사 대접도 하고 용돈도 주고 바둑도 가르쳤다고 한다. 윤길중을 후원하였던 것이다. 10년 전쯤 필자와 같이 강진의 산세를 둘러보면서 강진의 풍수와 차종채를 이야기해줬던 김재휘(87) 선생은 청소년 시절 차종채를 길에서 만나면 거수경례를 붙이며 인사했던 추억을 말해주었다. 이 차종채가 미국의 '코피 작전'을 반대했다고 알려진 '빅터 차'의 큰할아버지이다. 연안(延安) 차씨(車氏)들이다. 빅터 차의 조부는 해방 이전에 강진에서 서울로 올라와 남양호텔을 경영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04/2018020401610.html
‘빅터 차’ 그가 누구인가? 2018년 주한미대사로 미국 청문회까지 마치고 한국의 아그레망도 받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아웃시켰다. 왜 아웃 시켰을까? 온갖 소문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그의 뿌리가 전라도라는 칼럼이 신문에 났다. 그렇다면 미국에서도 전라도 사람은 믿을 수 없다고 낙마시킨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을 만들어 내는 사람도 있다. 낙마 이유는 트럼프만 알 것이다. 한국에 미국 대사자리를 비워놓은지 1년이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