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상●/★미주알고주알

안 보이고 안 들려요!!

modory 2006. 6. 17. 15:27

안들리고 안 보여요!!

5.31 지방선거에서 호남지역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16일 광주를 방문한 김근태(金槿泰) 의장 등 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노무현씨와 열우당에 대한 불만을 집단으로 쏟아냈다고 한다.

도의원 후보로 나섰던 조병호씨는 "어르신 말씀을 들어보면

노 대통령이 나오면 밥 먹다가도 숟가락을 놓고 싶다고 한다"며

"이것이 전남의 정서다"고 말하고 이어 "또 지역 어르신들은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고, 너희는 배반한 당'이라고

한다"며 "정말 답답하지만 시골 정서가 그렇다"고 덧붙였다.

나주 시의원선거 출마자는 "정부와 집권여당이 따로국밥"이라며

선거를 하면서 여당으로 일하겠다고 말하면 유권자들이

`노무현 갖고는 안된다'라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한 70대 출마자는 "대통령부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며

아직도 누가 잘못했는지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광주의 한 출마자는 "부산정권 발언과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막아달라는

백기론이 출마자들의 기를 꺾어버렸다"고 말했다.

광주 시의원선거 출마자인 이창호씨는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에 대한

사퇴론을 제기한 김두관(金斗官) 전 최고위원에 대해 "자신의 조그만

이익을 위해 당을 깨자는 사람이 최고위원인가"라며 "잘라낼

사람은 잘라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출마자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김 의장은 "정말 할 말이 없다"며

당혹스러워 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광주에서 연합뉴스는

전했는데 이런 뉴스는 노무현씨나 당 지도부가 보이지 않겠지?

 

^^* 東雲◐06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