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 모음♠/♧좋은 옛글

두보의 시 5

modory 2006. 9. 2. 10:54
      [두보의 시 공부5]
      貧交行(가난속의 우정)   /미산 윤의섭 
      .
      飜手作雲覆手雨손바닥 뒤집어 비와 구름 바뀌듯
      번수작운복수우
      紛紛輕薄何須數 가벼운 세상 인정 말해 무엇하리
      분분경박하수수  
      君不見         가난할 적 관포지교 모두 알건만
          管鮑貧時交  
      군불견 
          관포빈시교
      此道令人棄如土요즘 사람 의리를 흙같이 버리네
      차도영인기여토
      .........................................
      
      *貧交=가나한교우  *行은 노래
      *飜手作雲=손바닥을 위로 두집어 구름을 
      일으키고
      *覆手雨=손바닥을 아래로 뒤집어 비를내리고
      *紛紛=어지럽게 휘날리고   *輕薄=가벼이
      *何須數=어찌 헤아리랴
      *管鮑貧時交=(管鮑之交)管仲이 가난했을때 그의 
      벗 鮑叔을 여러번 속이고 잘못을 저질렀어도 
      鮑叔은 끝내 관중을 믿었을뿐 아니라 관중을 
      제환공에게 천거하여 천하의 패권을 잡게하였다
      그때 관중은 "나를 낳아준분은 부모님이요 나를 
      알아준이는 포숙이다"하는 유명한 고사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이시는 당시 난치와 부정이 극에 
      달해 사회에 불신이 심해진것을 계도하는 시로 
      오늘날에도 시사하는바가 크다.
      
      가야금 산조의 명인 성금연 (시작:두번크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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