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같은 세상

동아일보 2014-01-16 [이기호의 짧은 소설]한밤의 뜀박질 1302호 초인종을 누르면서 민수는 다시 한 번 속으로 웅얼거렸다.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쉽게 진정되질 않았다. 술을 마신 사람처럼 얼굴까지 불콰하게 달아올랐다. 별일 없을 거야. 나는 정당한 항의를 하는 거라고. 민수는 호흡을 내..

1.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오리시계　- 이서빈 겨울, 오리가 연못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저녁이면 다시 걸어 나온다. 연못으로 들어간 발자국과 나간 발자국으로 눈은 녹는다. 시침으로 웅덩이가 닫히고, 방수까지 되는 시간들. 오리는 손목이 없는 대신 뭉툭한 부리의 시간을 가지..

조선일보 : 2014.01.11 2012년 종편 채널이 생긴 이후 방송이란 방송은 죄다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오죽하면 남정욱 교수가 조선일보에 이런 글을 실었을까? 정말 정화되어야 한다 한번 읽어보시기르를.... [남정욱 교수의 명랑笑說] 시위꾼·문제적 개념작가·시시콜콜 토크쇼… 올핸 안보..

[스토리+건배사] '센스쟁이~' 연말/송년/신년 재미있는 건배사 모음 올해는 긴 불황으로 기업들이 흥청대던 송년회 대신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거나 동료, 가족과 함께 연극, 영화, 뮤지컬, 음악회 등 문화생활을 즐기는 이색 모임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술 없는 송년회를 위해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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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방비워(방송비평워크샾)글쓴이 : modory 원글보기메모 :

- ♣ 만나야 할 사람 ♣ - 하나 이 메일, 편지, 인사를 보내는 사람과 만나라 그 사람은 항상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 하나 내일을 이야기 하는 사람과 만나라 그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 하나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과 만나라 그 사람은 나를 치유해 주는 사람이다. 하나 확신에 찬 ..

올 여름 지독하게 더웠다. 북망산을 쳐다보는 처지에 시를 배우러 다녔다. 3개월의 단기로 끝나는 과정이었다. 3개월이었지만 그래도 열매는 있을테니 시화전을 열자고 하여 모두 열심히 만들었다. 풋냄새가 풀풀 나는 글들이다. 부끄럽지만 안 하는 것 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

이 가을에 떠난 소설가 최인호를 그리워하면서 - 검농 김재일 소설가는 신이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을 탄생시키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생까지 예시 해준다.그렇게 되면 신과 동격 개념이다. 어쩌면 신의 영역을 침범한 자다. 그때 그는 인간창조의 절대자가 되기도 한다. 적어도 자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