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기생들의 시 오늘은 우리의 산수화를 배경으로 옛 기생들의 시조를 감상해 보시지요. 참으로 멋있는 여인들 이었읍니다. 江陵郊外 (48×69㎝) 梨花雨 흩뿌릴 제―계랑 배꽃 흩어뿌릴 때 울며 잡고 이별한 임 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는구나 지은이 : 계랑(桂娘). 여류시인. .. ♠시와 글 모음♠/♧좋은 옛글 2010.08.01
피지상심(披枝傷心) ▣피지상심(披枝傷心) ▣ 어떤 사람이 과일 나무를 너무 촘촘하게 심었다. 곁에서 말했다. "그렇게 빼곡하게 심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소." 그가 대답했다. "처음에 빼곡하게 심어야 가지가 많지 않습니다. 가지가 적어야 나무가 잘 크지요. 점점 자라기를 기다려 발육이 나쁜 것을 솎아내서 ..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10.07.23
황희 정승 자녀 교육 이야기 ♣황희 정승의 아들 길 들이기 ♣ 조선 초기의 명재상이었던 황희 정승은 18년 간이나 영의정을 지냈지만 인품이 원만하고 청렴 결백하여 청백리로 불렸다. 황희 정승의 아들 중에는 술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그 아들은 근심거리였다. 여러 번 훈계도 하고 때로는 매도 들었지만 ..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10.07.19
남존여비라는 것은 새로 나온 건배사 / 남존여비 (男尊女卑) 어느 술좌석에서 상사가 건배를 제의하며,, “남존여비!” 라고 하자 여자들 자리에서 야유가 터져 나왔다. 그런데 그 상사가 말하길, “남존여비란? . . .남자가 존재하는 이유는 여자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있다.”라고 하니 박수가 터져 나왔다. 다른 사람이 ... ♠시와 글 모음♠/♧웃음이 묻어나는 글 2010.07.17
● 홍상고의(紅裳袴衣)에 백합소 ● "홍상고의(紅裳袴衣)에 백합소(白蛤笑)라. - 붉은 치마 고쟁이 속에서는 흰 조개가 웃는구나 -" 예전에 어느 양반집 대감이 직접 돌아다니며 며느릿감을 구하러 다니던중... 한 마을의 우물가를 지나치다 보니 한 처녀가 물을 긷고 있었다.. 차림새는 비록 남루하지만 용모가 뛰어나고 관상도 복.. ♠시와 글 모음♠/♧웃음이 묻어나는 글 2010.07.17
♣ 詩- 녹음 앞에서/ 박재삼 ♣ 녹음 앞에서 / 박재삼 울긋불긋 그 화려한 꽃보다도 한 빛 푸르름만으로 치닫고 있는 이 숨찬 녹음을 그냥 우두커니 보고는 있지만 얼마나 귀하다구. 너 앞에 오면 비로소 살아 있다는 기쁨이 절로 充滿해 오고 설움 같은 걸 모두 씻고 쇄쇄 물결치는 한바다여. 이 세상에서 벼라별 일이 많지만 니 앞에.. ♠시와 글 모음♠/♧ 시 모음 2010.07.11
단골끼리 왜 이러십니까? 단골 손님끼리 왜 이러시죠? 어떤 남자가 러브호텔에서 불륜지사를 치루고 복도로 나왔다가 아내를 만나고 말았다. 그의 아내 또한 딴 남자와 혼외정사를 나누고 문밖을 나서는 걸음이었다. 따지고 보면 피장파장인데 남편과 아내는 서로 손가락질을 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 아니!! 당신이 어떻게.. ♠시와 글 모음♠/♧웃음이 묻어나는 글 2010.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