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초가을의 빛깔과 모정 초가을의 빛깔과 모정 가을의 문턱. 어느새 몸에 와 닿는 바람은 상쾌하다. 하늘을 올려다 보니 저만큼 높아져 있고 푸른 물이라도 떨어질 듯 맑고 깨끗한데 솜뭉치 같은 구름이 여유롭다. 오곡 백과가 투명한 햇살을 받으며 영글어 간다. 늙은 어미는 대처에 사는 새끼들 밥이나 제 때에 끓여 먹는지 .. ♠시와 글 모음♠/♧글속 그림. 그림속에 글 2008.08.23
초가을의 빛깔과 모정 가을의 문턱. 어느새 몸에 와 닿는 바람은 상쾌하다. 하늘을 올려다 보니 저만큼 높아져 있고 푸른 물이라도 떨어질 듯 맑고 깨끗한데 솜뭉치 같은 구름이 여유롭다. 오곡 백과가 투명한 햇살을 받으며 영글어 간다. 늙은 어미는 대처에 사는 새끼들 밥이나 제 때에 끓여 먹는지 걱정이고, 잘 익은 오곡.. ♠시와 글 모음♠/♧글속 그림. 그림속에 글 2008.08.23
8월 / 오세영 8월 ◐ 8월 ◑ 오세영 8월은 분별을 일깨워 주는 달이다. 사랑에 빠져 철없이 입맞춤하던 꽃들이 화상을 입고 돌아온 한낮, 우리는 안다. 태양이 우리만의 것이 아님을, 저 눈부신 하늘이 절망이 될 수도 있음을, 누구나 홀로 태양을 안은 자는 상철 입는다. 쓰린 아픔 속에서만 눈뜨는 성숙, 노오랗게 타.. ♠시와 글 모음♠/♧ 시 모음 2008.08.15
[스크랩] 지관 스님에게 올립니다. 이 글은 친구로 부터 온 것인데 작가는 모르나 조계사에서 높은 스님을 검문했다고 불교가 벌집 쑤신듯 시끄러운 이 상황에 옳은 글이라 생각되고 참으로 느끼는 바가 많아 옮겨 놓는다 지관스님께 올립니다. 나의 태생적,사상적 경도는 佛界임을 밝혀둡니다. 지관스님. 어린 전경이 검문을 한 일 때..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8.08.09
[스크랩] ♤작은 들꽃 ♤ 조병화 ▣작은 들꽃 ▣ ◈조병화◈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아, 내가 지금 짊어지고 있는 이 이승의 짐 중에서 가장 무거운 짐이 사랑이로구나 가장 소중한 짐이 사랑이로구나 내려놓을 수 없는 것이 사랑이로구나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아, 나는 지금 이곳, 이 자리까지 눈에 보이는 짐은 버리고 왔건만 내려놓.. ♠시와 글 모음♠/♧글속 그림. 그림속에 글 2008.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