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 모음♠ 811

작은 천사들 / 시 고선애

작은 천사들 / 詩 고선예 아이들의 작은 어깨에서 천사의 날개를 본다. 깨끗한 날개에 물든 세상의 슬픔을 닦아내는 무지개 빛 꿈 실은 환한 웃음을 본다. 나무뿌리에서 나뭇잎에게로 꽃대에서 꽃잎에게로 빛의 걸음으로 건너가는 이야기들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우리들 곁을 스치며 말을 아끼게 하는 ..

엄마 젖 줘 초코 우유로.....

★ ♤ 엄마 젖 줘 - 초코 우유로...♤ 어느 대중목욕탕에 일어 난 일이다. 백인 여자와 흑인 여자가 각자 말을 겨우 하는 젖먹이 아이를 데리고 목욕탕에 왔다. 목욕을 끝내고 나와서 먼저 백인 여자가 수건으로 아이의 몸을 닦고 옷을 입히고 자신도 수건으로 몸을 닦고 옷을 입으려는데 백인 아이가 엄..

<유머> 대통령이 한강에 빠졌다.

★ ◐유머◑ - ♤대통령이 한강에 빠졌다♤. 때는 서기 2100년 찌는 듯이 더운 어느 날. 한강에 한 남자가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물에 빠진 사람은 대통령이었는데 누구도 구할 생각은커녕 눈도 깜짝하지 않았다. 그래도 세상에 의인은 있는 법. 마침 지나가던 고등학생이 용감하게 강물에 뛰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