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퇴마록 己丑退魔錄 <논술대회 우수작> 일찍이 한 요사스러운 중이 있었으니 김대중이라 한다. 그는 이희호(狐)라는 늙은 여우와 함께 40여 년 동안 동교동(洞)이라는 굴속에 들어앉아 지역감정이라는 주문을 외면서 오매불망 붉은 세상이 열리기를 기원했다. 이때 그가 민주(酒)라는 술을 빚어 세상에 널..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9.09.06
광두형에게 보낸 편지 ♤ 광두형에게 ♤ 새벽, 가을 그 물빛 같은 바람이 잠을 깨운다. 뻣뻣해진 마디 마디가 아프다. 살아있는 것인지 죽음인지도 모르는 나날의 아침. 젊은 날 읽었던 ...기억도 가물한 그 카프카의 변신. 어느 날 갑자기 한 마리 벌레가 된 자신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 그 카프카의 이야기 나는 매일 그 꿈..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9.08.29
아비없는 한국 - 중앙일보에서 [중앙일보 조우석 칼럼] ‘아비 없는 사회’ 대한민국 2009.07.25 (토) “역사소설이 나왔다하면 왜 꼭 『장길산』 『임꺽정』이어야 하지? 의적(義賊)이네 뭐네 하지만 결국 도둑 이야기잖아? 조선조의 『홍길동전』만 해도 그렇고…. 모든 사회에는 주류가 건재하고, 아웃사이더가 따로 있는 법인데, 우..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9.07.25
[스크랩] 6.25에 생각한다 ◐ 6월 25일에 생각한다 ◑ 세계 어느 나라이든 외교는 자국의 이익이다. 미국도 철저했다. 100여년 전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도 미국의 이익이 최우선이었다. 당시 미국은 일본을 후원함으로써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려 했다. 러일 전쟁 후 루스벨트의 주선 아래 포츠머스 회담이 열렸다. 이..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9.06.25
조선일보 시론 - DJ는 김정일의 '매 맞는 아내'다 조선일보 시론 - DJ는 김정일의 '매 맞는 아내'다 2009.06.23 ▲ 김인규 한림대 도서관장·경제학과 교수 "그도 잘못됐다는 걸 안다 그러나 계속 합리화한다 김정일에게 능욕당하지만 한사코 친정만 원망한다 이젠 과감히 손절매할 때다 특히 민주당이 그렇다" 매 맞는 아내가 있다. 남편이 폭..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9.06.23
퍼 온글- 김지하 칼럼 - 나의 이상한 취미 [김지하 칼럼] 나의 이상한 취미 ▲ 김지하 시인 (동국대 석좌교수) 나는 어렸을 때부터 반골은 아니다. 타고난 기질은 도리어 매우 유순하고 착했다. 오죽하면 어릴 적 별명이 '울냄이', '찔찔이', '징게맹게', '순둥이' 따위였겠는가. 그런데 세상은 일제 말 태평양 전쟁, 해방, 6·25 전쟁, 그리고 긴..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9.06.12
조선일보 강천석 칼럼 - 2009년 6월 11일 조선일보 강천석 칼럼 노무현은 이명박을 낳고 이명박은 다시… 2009.06.10 "노무현 막다른 곳에 몰아넣은 좌파의 위선적(僞善的) 눈물 이명박 정부 1년4개월이 불러모은 시청 앞 군중을 보라" 좌파 시민단체와 좌파 정당 그리고 여기 올라탄 민주당이 10일 서울광장에서 '6월항쟁 계승·민주 ..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9.06.11
중앙일보에서- 좌파여 금단의 아픔을 이겨내라 중앙일보 이훈범의 시시각각 ●좌파여, 금단의 아픔을 이겨내라● 처음엔 그런 줄만 알았다. 여태껏 그리 믿었다. 모든 게 덕 없는 사람이 분수 넘치는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빚어지는 사단이라 여겼다. 그 작은 그릇도 제 식구로만 채우려니 그렇게 성기고 설폈거니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9.06.09
운명의 형식 - 중앙일보 송호근 칼럼 [중앙일보] 송호근 칼럼- 운명의 형식 - 2009년6월1일 “건강 회복을 책임진 주치의가 자신에게 사망선고를 내려야 하는 이 반전의 비극을 운명 아닌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으랴” 지난주 우리는 전직 대통령을 보냈다. 그것은 흉상(凶喪)이었다. 예고 없이 날아든 부고의 낯섦은 다소 소멸되었는데, 비..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9.06.01
말, 말, 말,.... 살면서 가끔 해 볼 말들!!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부유해 지고 남에게 마실물을 주면 자신도 갈증을 면한다. 어진 아내는 남편의 면류관이지만, 욕을 끼치는 아내는 남편의 뼛속을 썩게 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행실만이 옳다고 여기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모욕을 참는다. 함부로 말하..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9.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