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 이동열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푸르디푸른 하늘에 한 점 구름 같은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운치 있다 하겠지만 외로운 하늘의 마음 달래주는 한 점 구름 같은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야트막한 언덕 위에 한 그루 늙은 소나무 같은.. ♠시와 글 모음♠/♧ 시 모음 2007.04.07
어제 / 박정대 ★ 꽃비 속에 시 한편 ★ 올 봄은 유난스럽다.흐드러지게 피었던 하얀 벚꽃 잎이 어제 몰아친 광풍에 다 떨어졌다. 아니래도 며칠 가지 않는 벚꽃인데 올해는 너무 허무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벚꽃의 모습이 밤새 사라져 슬펐다.박정대 시인의 '어제'란 시가 참 좋다. ◎ 어제 ◎ 박정대 어제는 네 편.. ♠시와 글 모음♠/♧ 시 모음 2007.04.01
<두보의 시> 눈에 띄는 것들 주소추가 [두보의 시공부60] 寓目(우목.눈에 띠는것들)/미산 윤의섭 一縣葡萄熟 마을 어디에나 포도가 무르익고 일현포도숙 秋山&#33500;숙多 가을산에 거여목이 우거&#51220;네 . 추산목숙다 關雲尙帶雨 관문하늘의 구름은 노상 비를 내리나 관운상대우 塞水不成河 변경강에는 물이 말라 흐르지 않.. ♠시와 글 모음♠/♧좋은 옛글 2007.03.30
<두보의 시> 진주잡시 3 [두보의 시공부59] 秦州雜詩3(진주잡시3)/미산 윤의섭 鼓角緣邊郡 북 피리소리 울리는 변경땅에 고각연변군 川原欲夜時 강과 들에 어둠이 찾아든다, 천원욕야시 秋聽殷地發 스산한 가을에 대지를 뒤 흔들고 추청은지발 風散入雲悲 바람타고 구름엉켜 더욱 슬피 울린다. 풍산입운비 抱葉寒蟬靜 나무잎.. ♠시와 글 모음♠/♧좋은 옛글 2007.03.30
길 / 조관우 길 - 조관우 지금 그대는 어디쯤 오는지 아직 와야할 길이 더 많은지 잠시 다녀오겠다던 발걸음 오시는 길에 해매이다 나를 비켜 갔는지 서글픈 사랑 안녕 지친세월 안고 홀로견딘 나의 기다림 모두 부질 없으니 그대 더딘 발걸음 서둘러 오지마 이젠 누구의 가슴에라도 그대 편히 쉬어야 할테니 차마 .. ♠시와 글 모음♠/♧글속 그림. 그림속에 글 2007.03.30
봄이 오는 사랑길<펌> 봄이 오는 사랑길 炅暾 정재삼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것은 서로가 오가는 길이 있어 교통의 수단으로 잘도 만납니다 봄이 오는 길 누가 만들어 놓지도 않았는데 산에 들에 물빛 파릇파릇 나뭇잎 연초록 곱기만 합니다 햇살이 따사로운 아침나절엔 산새들 물고 온 산마을 향기에 흠뻑흠뻑 젖어듭니다 연.. ♠시와 글 모음♠/♧ 시 모음 2007.03.27
인생은 바람 - 묵연스님 *** 인생은 바람 - 묵연스님 인생은 다 바람같은거야... 다 바람같은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거니? 만남의 기쁨이건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뿐이야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뒤엔 고요하 듯 ..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7.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