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무공원 가는 길 봉무 공원 가는 길에는 메타세쿼이어 숲길이 있다. 가끔 대구 동촌 비행장 뒤쪽에 있는 봉무 공원에 간다. 그 일대는 선사유적지도 있지만 지명들이 재미있다. 鳳舞, 不老등..... 그리고 봉무 공원 근처에는 왕건과 견훤이 한판 붙어 왕건이 대패하여 달아나서면 생긴 지명도 많다. 파군재. 해안면. 반야..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7.03.08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좋은 시* 아버지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 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 ♠시와 글 모음♠/♧ 시 모음 2007.03.05
상사화 꽃잎 / 하원택 상사화 꽃잎 / 하원택 당신 이기에 서로 의지할 수 있고 서로 힘이 되어 줄 수 있고 마음을 열어 함께할 수 있다 당신과 늘 함께하길 꿈속에서라도 함께하고픈 맘 오늘도 당신 때문에 그리움에 먼 산만 바라본다 당신을 그리며 오늘도 상사화를 꽃피우고 당신의 이름 불러보면서 꽃잎 당신에게 날려 보.. ♠시와 글 모음♠/♧ 시 모음 2007.03.05
이슬방울들 어리고 여린 잎 뾰족뾰족 나오는 거 아니야 저 혼자 그러는 거 아닐 거야 파릇파릇 어서어서 곱게 자라라고 착한 흙이 등 떠밀어 주었을 거야 제 몸 갈라지는 아픔을 견디면서 새싹에게 자리 비켜주었을 거야 혼자 옮겨 앉지도 못하는 돌은 그래서 미안해하고 있을 거야 새싹들이 그 곱고 작은 손으로 .. ♠시와 글 모음♠/♧글속 그림. 그림속에 글 2007.02.11
두보의 시 <진주잡시 2 > [두보의 시공부58] 진주잡시2(秦州雜詩2)/미산 윤의섭 秦州城北寺 진주성 북쪽의 절이 있고 진주성북사 勝跡&#38551;요宮 명승의 발자취가 외요궁에 서려 있다. 승적외요궁 苔蘚山門古 이끼긴 절의 문 낡은 체 서 있고 태선산문고 丹靑野殿空 단청 바랜 전각은 허전하구나. 단청야전공 月明無葉露 나.. ♠시와 글 모음♠/♧좋은 옛글 2007.02.11
두보의 시 <진주잡시 1> [두보의 시공부57] 진주잡시1(秦州雜詩1)/미산 윤의섭 滿目悲生事 어디를 보나 서글픈 인생의 모습 만목비생사 因人作遠遊 남들을 따라 멀리 길을 떠나고자 한다. 인인작원유 遲廻度&#38580;怯 농주의 큰 재를 넘기가 두려워 멈칫대고 지회도농겁 浩蕩及關愁 관문에 이르자 걱정 더욱 커진다 호탕급과.. ♠시와 글 모음♠/♧좋은 옛글 2007.02.11
두보의 시 강촌 [두보의 시공부56] 강촌3(羌村3)/미산 윤의섭 群鷄正亂叫 닭의 무리들이 한바탕 시끄럽고 군계정난규 客至難鬪爭 낯선객 들어오니 닭이 어지러이 싸우네 객지나투쟁 驅鷄上樹木 닭을 몰아 나무위로 쫓고 구계상수목 始聞叩柴荊 싸리문 두드리는 손님을 맞는다. 시문고시형 父老四五人 마을의 노인들 .. ♠시와 글 모음♠/♧좋은 옛글 2007.02.11
모든 꿈은 소중하고 멋지다. 모든 꿈은 멋지고 소중하다 꿈이란 건 크지 않아도 됩니다. 작아도 멋진 꿈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꿈은 많아도 좋습니다. 욕심꾸러기처럼 꿈을 여러 개나 갖고 있다면 그건 당신이 건강하다는 증거일 겁니다. 먼 꿈도 멋지지만 가까이 있는 꿈도 소중합니다. 오늘의 꿈, 내일의 꿈, 다음주의 꿈, 내년의..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7.02.11
쓸쓸한 풍경 / 도종환 ** 쓸쓸한 풍경 ** - 도종환 쓸쓸한 지 오래되었다 들 끝의 미루나무 한 그루 내 안에 혼자 서 있은 지 오래되었다 나뭇잎 무수히 떨리는 소리로 낯선 산기슭 떠도는 지 오래되었다 언덕의 나무들은 만나도 그 중 쓸쓸한 풍경만 만나고 강줄기를 따라 가다가도 시린 저녁 물빛 옆에서만 오래오래 머물렀.. ♠시와 글 모음♠/♧ 시 모음 2007.01.28
종소리여 울려 퍼져라!! *♤우렁찬 종소리여 울려 퍼져라♤* /앨프레드 테니슨 울려 퍼져라 우렁찬 종쇠,거친 창공에 저 흐르는 구름,차가운 빛에 울려 퍼져라, 이 해는 오늘 밤 사라져 간다. 울려 퍼져라 우렁찬 종소리, 이 해를 보내라 낡은 것 울려 보내고 새로운 것을 울려 맞아라. 부자와 빈자의 반목을 울려 보내고 만민을..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6.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