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 ◎◎◎가을편지◎◎◎ 이 가을에는 고운 단풍이 되겠지 제마다 다르게 살아 온 것처럼 빛깔 다른 고운 단풍이 되리라. 어느 날 문득 모두 낙엽이 되어 凋落의 의미를 깨달으며 내가 살던 이 땅으로부터 소리도 없고 전설하나 만들지 못한채 떠나가리리니 .... 그러나 그 땅에 작은 풀잎이 다시 돋아나.. ♠시와 글 모음♠/♧글모음 2006.09.17
내속에 가을 무심한 하늘사이로 하얀 구름이 흐른다. 여름의 한 조각들이 흐르는 것일까? 어느새 가을이 저만치서 손짓합니다 그러고 보니 최영미 시인의 시 어느 새 가을이 저만치 손짓합니다. 내 속에 가을 최영미 바람이 불면 나는 언제나 가을이다 높고 푸른 하늘이 없어도 뒹구는 낙옆이 없어도 지하철 플랫.. ♠시와 글 모음♠/♧ 시 모음 2006.09.15
가을에..... 고운 열매, 탐스런 열매 가지마다 영글게하고 청아한 바람소리, 티없이 고운 햇살 천지에 가득하고 강심은 맑은 바람에 일렁이며 금빛 물결으로 파닥이는데 갈잎 하나 가을을 재촉하고 빠알간 열매 하나 가을을 더 빛나게 한다. 영원히 푸르겠다던 오기 땅 위에 나즈막히 떨구고 덜 익은 열매는 고운 .. ♠시와 글 모음♠/♧글속 그림. 그림속에 글 2006.09.10
매미 ♣매미^^~♣ 유응교 사람들은 매미가 운다고 한다. 그러나 결코 우는 게 아니다. 오직 사랑을 위하여 생명이 다 할 때까지 노래할 뿐이다. 7년 동안 기다려온 그 사랑을 위하여 울어야 할 이유는 없다. 아름답게 치열하게 노래할 뿐. 그대라면 저토록 처절하게 울겠는가? 아니 하나의 사랑을 위하여 생을.. ♠시와 글 모음♠/♧ 시 모음 2006.09.08
가을 / 백우선 ♣가을 / 백우선♣ 흰 머릿수건을 접어 쓴 내 아내가 마당귀에 앉으면 내리는 하늘 아내는 무릎 아래, 무웃단 무우청을 푼다 하오에 다스리는 아내의 머리칼 치렁치렁 내리는 청하늘빛 품안에 일어 집안 그득 고이는 건 아내의 하늘이다 나와 아이들의 무우청빛 하늘이다 . ♠시와 글 모음♠/♧ 시 모음 2006.09.04
두보의 시 9 - 흥에 겨워 [두보의 시공부9] 漫興1(만흥1.흥에겨워)/미산 윤의섭 手種桃李非無主 손수심은 도리화 어엿이 주인있고 수종도리비무주 野老墻低還是家 늙은이의 담장낮아도 역시 집이거늘 야노장저환시가 恰似春風相斯得 흡사 봄바람이 나를 얕보듯이 흡사춘풍상사득 夜來吹折數枝花 밤사이 바람 불어 꽃가지를 .. ♠시와 글 모음♠/♧좋은 옛글 2006.09.02
두보의 시 8 - [두보의시공부8] 返照(반조.석양빛)/미산 윤의섭 楚王宮北正黃昏 초왕궁터 북쪽에 황혼이 질 즈음 초왕궁북정황혼 白帝城西過雨痕 백제성 서쪽에 소나기 스친자국 백제성서과우흔 返照入江翻石壁 강물에 비친 석양 절벽에 번쩍이고 반조입강번석벽 歸雲擁樹失山邨 저녁구름 숲과마을 덮어가.. ♠시와 글 모음♠/♧좋은 옛글 2006.09.02
두보의 시 7 - 나른한 봄날 [두보의 시공부7] 遲日江山麗(지일강산려)/미산 윤의섭 遲日江山麗 나른한 봄날에 강산이 아름답고 지일강산려 春風花草香 봄바람에 꽃향기 더욱 훈훈하다. 춘풍화초향 泥融飛燕子 흙이 녹자 제비들은 집짓기에 바쁘고 니융비연자 砂暖睡鴛鴦 강모래 포근히 원앙새 잠들었네. ................................. ♠시와 글 모음♠/♧좋은 옛글 2006.09.02
두보의 시 6 산에 홀로 오르다 [두보의 시 공부6] 登高.등고(높이오름)/미산 윤의섭 風急天高猿嘯哀 바람 세고 하늘 높아 원숭이 울음 애절하고 풍급천고원소애 渚淸沙白鳥飛廻 물이 맑아 모래 희고 물새가 훨훨 나네 저청사백조비회 無邊落木蕭蕭下 사방의 낙엽은 쓸쓸히 떨어지고 무변낙녹소소하 不盡長江滾滾來 끝없는 장강은 .. ♠시와 글 모음♠/♧좋은 옛글 2006.09.02
두보의 시 5 미산http://blog.daum.net/esyoon35/7868580 [두보의 시 공부5] 貧交行(가난속의 우정) /미산 윤의섭 . 飜手作雲覆手雨손바닥 뒤집어 비와 구름 바뀌듯 번수작운복수우 紛紛輕薄何須數 가벼운 세상 인정 말해 무엇하리 분분경박하수수 君不見 가난할 적 관포지교 모두 알건만 管鮑貧時交 군불견 관포빈시교 此道.. ♠시와 글 모음♠/♧좋은 옛글 200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