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 모음♠ 811

山寺 서정 3편 - 이광두 형이 보내 온 글

山寺 抒情 3篇 글과 그림 이광두 나홀로 시산제 산에 갔습니다. 처음으로 山門을 열었습니다. 청암사 문수봉 산마루에 祭壇을 차리고 經 한자락 외우며 시산제를 올렸습니다. 다릅나무, 팥배나무, 층층나무 쪽동백, 당단풍, 까치나무,겨울초 비목, 고로쇠 박달나무, 헛개나무가 제단 앞에 모여 섰습니..

이광두 형의 글 - 고희를 맞아 전방을 찾은 이야기

이 글은 한 시대를 함께 호흡했던 이광두 형이 고희 잔치 대신 아이들과 함께 군대 시절을보냈던 전방을 찾아보고 쓴 글이다 #1 / DMZ 와 古稀 나는 지금 최전선 DMZ 철망 앞에 서 있다. 50여년의 歲月을 꺾어낸 채 그 옛날 내가 섰던 그 兵營, 그 高地 DMZ의 철망과 초소 앞에 서 있다. 이 글을 접하는 당신이 ..

조선일보 시론 - DJ는 김정일의 '매 맞는 아내'다

조선일보 시론 - DJ는 김정일의 '매 맞는 아내'다 2009.06.23 ▲ 김인규 한림대 도서관장·경제학과 교수 "그도 잘못됐다는 걸 안다 그러나 계속 합리화한다 김정일에게 능욕당하지만 한사코 친정만 원망한다 이젠 과감히 손절매할 때다 특히 민주당이 그렇다" 매 맞는 아내가 있다. 남편이 폭..

퍼 온글- 김지하 칼럼 - 나의 이상한 취미

[김지하 칼럼] 나의 이상한 취미 ▲ 김지하 시인 (동국대 석좌교수) 나는 어렸을 때부터 반골은 아니다. 타고난 기질은 도리어 매우 유순하고 착했다. 오죽하면 어릴 적 별명이 '울냄이', '찔찔이', '징게맹게', '순둥이' 따위였겠는가. 그런데 세상은 일제 말 태평양 전쟁, 해방, 6·25 전쟁, 그리고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