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5월 20일 金(금) ☞오늘의 세상 ◆ ●역사는 알고 있다 경찰 숨지게 한 5·18 유공자, 42년만에 "죄송합니다"/강다은 기자 박정훈 기자 시위 현장서 버스 몰았던 운전사, 도청 앞으로 돌진해 4명 순직 순직 경찰 유족들 "가족 잃고도 죄인인듯 살았다" 5·18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1980년 5월 20일 밤 전남도청(현 광주광역시 5·18민주광장) 앞. 시위대의 도청 진입을 막으려고 대형을 갖추고 선 경찰 수십 명을 향해 버스 한 대가 돌진했다. "피하라"는 소리에 경찰 대부분이 흩어졌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경찰 4명은 버스에 깔려 숨졌다. 당시 버스 운전사였던 배모(77)씨는 이 일이 벌어진 뒤 달아났다. 사망한 경찰 유족들은 40년 넘게 크게 소리 내 울지도 못했다고 한다. 군경의..